아크인베스트 "테슬라 주가, 2026년 4600달러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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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치였던 2025년 3000달러에서 상향 조정
"자율주행 택시가 미래 성장 동력"
"자율주행 택시가 미래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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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분석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가 2026년 주당 46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1004.29달러)와 비교하면 358%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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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는 자율주행 택시 시장이 11조~12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하는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며 "최상의 상황을 가정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서 2026년 연간 48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 연간 매출(538억달러)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밖에 2026년 자율주행 택시 사업은 전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54%, 기업가치의 62%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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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는 오랫동안 테슬라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ARK 이노베이션 ETF(티커명 ARKK)’는 테슬라 한 종목을 10.07% 담고 있다. 이 운용사의 다른 ETF인 ‘ARK 오토노머스 테크&로보틱스 ETF(ARKQ)’와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도 테슬라에 각각 10.72%, 8.98% 투자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와 달리 월가의 전반적인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26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은 1002.04달러다. 12개월 뒤 테슬라의 적정 기업가치가 현 주가보다 낮다는 분석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