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모니터' 100만대 판매…1분에 1.5대 팔려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가 이달 초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2020년 12월 출시 후 1년4개월만의 기록이다. 1분에 약 1.5대 팔린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스마트 모니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40% 증가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겼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동안 판매한 스마트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합치면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8㎢(32형 기준) 수준이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PC 연결 없이도 업무와 학습 등을 즐길 수 있는 올인원 모니터다. 특히 최근 출시한 ‘스마트 모니터 M8’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사전 판매물량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빠르게 팔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8은 탈부착이 가능한 카메라 ‘슬림핏 캠’과 화상 솔루션 앱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홈오피스, 홈스쿨 등이 일상화되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모니터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