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오니아, 아마존 등 통한 거래대금 수취 돕는 美 핀테크社
페이오니아는 국가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외 소비자와 돈을 주고받는 개인이나 기업의 대금 수취를 도와주는 미국 핀테크 업체다. 한국에 있는 개인이나 기업이 아마존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하려면 미국에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페이오니아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편의성을 높인 기업으로 인정받아 2020년엔 포브스 선정 ‘핀테크 50’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오니아, 아마존 등 통한 거래대금 수취 돕는 美 핀테크社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공급망 대란을 불러왔다. 디지털 전환, e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맞물리며 많은 기업으로 하여금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게 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이 가속화됐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4조2000억달러(약 4948조원)에 달했다.

온라인쇼핑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이 2023년 6조5420억달러(약 770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판매자가 미국 외에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페이오니아는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쇼피, 라자다 등 세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해외 e커머스 쇼핑몰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대금 정산, 수취와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국가마다 다른 통화의 지급 및 대금 수취를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불안정한 고용시장에서 프리랜서 시장의 급격한 성장도 초래했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이 활성화됐다. 원격근무와 재택근무 등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더 유연한 고용 경제 형태인 ‘긱이코노미(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현상)’가 주목받았다. 본업 외 부수입을 창출하는 ‘n잡’ 열풍까지 불러왔다.

팬데믹으로 인한 긱이코노미의 빠른 성장은 프리랜서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됐다. 해외 온라인쇼핑몰 진출은 물론 온라인 강의와 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됐다.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앱 시장 분석 기업 앱애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세계적으로 짧은 형식의 비디오 콘텐츠 및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분야 상위 5개 앱의 지난 3년 연평균 성장률은 25%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오니아는 비고라이브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세계 라이브 스트리머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대금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컨설팅 및 기본 세무 정보 등 유용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