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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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망 스타트업, 미래인재와의 적극적 협업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 신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B2B 미래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승관 KITA 전무,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KITA, 창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국내 지원기관 및 액셀러레이터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B2B 사업에 특화된 스타트업 공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미래 신사업 파트너를 발굴·육성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B2B 사업에 특화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5곳을 파트너로 선발해 사업화 검증에 필요한 지원금 최대 2000만원을 비롯해 LG전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LG전자가 모집하는 분야는 BS사업본부의 기존 사업인 ID(사이니지·상업용 TV 등), IT(모니터·노트북 등), 로봇을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같이 B2B 사업 관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융·복합 솔루션 및 다양한 미래기술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이들 업체의 성과에 따라 지속 지원이나 추가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타트업 공모 접수는 KITA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LG전자는 대학의 경영전략학회나 창업동아리와 함께하는 창의 인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B2B 신사업 관련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MZ(밀레니얼+Z)세대의 시각과 아이디어를 고객경험과 연계하고, 실제 사업모델로 개발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LG전자는 '개방형 혁신' 관점에서 혁신 DNA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나 창의력이 뛰어난 MZ세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이끌어내고 B2B 신사업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및 미래 인재들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