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 오프라인이 온라인 앞서
그렇다고 e커머스 시장의 열기가 식은 것도 아니다. 지난해 7월 기준 세계 78개국 글로벌 e커머스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에 비해 24% 증가했다.
특히 미국 e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했다. 미국 e커머스 매출은 같은 기간 35% 늘었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e커머스 매출은 각각 22%, 18% 증가했다. 크리테오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갖게 된 소비자의 디지털 구매 습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소비자는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미국 시장의 옴니채널 소비자는 90일 동안 평균 3.8건의 구매를 했다. 오프라인 소비자(2.2건)와 온라인 소비자(2.7건)보다 옴니채널 소비자가 지갑을 더 많이 열었다.
지난해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매장에서 수령하는 ‘클릭 앤드 컬렉트’ 방식을 사용한 전 세계 소비자 비율은 53%에 달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