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친 뒤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이번 성균관대 수시모집 논술우수전형에는 391명 모집에 4만1613명이 지원, 평균 106.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약학과는 475.2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동아오츠카가 1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2024 서울러너스 데이'를 개최했다.‘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2024 서울 러너스 데이’는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즐겁게 달릴 수 있는 행사로, 약 1,500명의 참가자들은 여의도 둘레길을 따라 8.4km의 코스를 완주했다.(동아오츠카 제공)최혁 기자
급성 감염증으로 의심되는 환자에게 장염약만 주고 귀가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를 업무상과실치사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경남 창녕군에 있는 한 병원의 내과 의사인 A씨는 2016년 10월 병원을 방문한 피해자에 대해 일반혈액검사, 일반화학검사 등을 실시했는데, 일반혈액검사 결과 백혈구(WBC)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은 1만6900/㎣로 나타났다. 또 피해자는 3일 전부터 고열을 호소하는 등 급성 감염증 증세를 나타냈다.하지만 A씨는 일반화학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소화기계 증상과 통증에 대해 처치만 하고 피해자를 귀가시켰고, 같은 날 일반화학검사 결과 염증 수치인 C-반응성단백질(CRP)이 24.93㎎/㎗로 정상치보다 높은 것을 확인하고도 피해자를 즉시 입원 입원시켜 항생제를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피해자는 같은 날 밤 같은 병원 응급실에 방문했으나 응급실 의사 B씨 역시 전형적인 급성 감염증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소화기계 증상과 통증에 대해 처치만 하고 피해자를 귀가시켰다. 다음날 피해자는 제때 적절한 처치를 받지 않아 패혈증 쇼크 상태로 인한 다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검찰은 A씨가 이미 실시한 일반화학 검사 결과를 기다려 염증 수치를 확인하고 염증 수치를 높일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1·2심 모두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