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정상 부근 양궁장·정수장 방어선 구축"
아파트단지 인근 대구 달서구 '학산' 산불…짙은 연기(종합)
20일 오후 8시 32분께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학산(해발 139.8m)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야산은 아파트 단지들과 인접한 곳이다.

이날 남풍이 불면서 짙은 연기가 퍼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산림·소방 당국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368명의 전문 인력, 달서구청 공무원, 진화 전문 차량 22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드론도 현장에 투입됐다.

당국은 민가 등 피해를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해 산불 확산을 차단했다.

아파트단지 인근 대구 달서구 '학산' 산불…짙은 연기(종합)
산림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명 피해나 주변 민가 피해는 없다"면서 "산불이 향하는 산 정상부 부근에 양궁장과 정수장이 있어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