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바른 대표변호사 "산업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국내 최상위 로펌 지위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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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사진)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 팀의 조직 및 가동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은 지난해 선출제도로 뽑힌 1기 경영진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신규 경영진이 선출되며 안정화 시기를 거쳤다. 이 대표변호사는 지난 3년 경영담당 대표변호사를 마무리 짓고, 올해 1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바른은 올해에만 4개 팀을 신설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부동산 재건축·재개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슈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건설공사팀과 디지털자산 혁신산업팀을 새로 출범했다. 이 대표는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대응팀’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바른은 규모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여전히 중대재해사건이 기업들의 이슈인 만큼, 전문 변호사를 영입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조세·특허에 전문성이 있는 부티크 로펌(한 분야만을 하는 로펌)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은 국내 규모 확대와 함께 해외 진출 확대도 꾀하고 있다. 또한 바른은 싱가포르 사무소의 규모를 확대하고, 이를 아세안 시장의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 계획이다. 그는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로펌과 제휴를 맺거나 상공회의소와 협력관계를 통해 미주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