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한 건에 수천만원" 2030, 공인중개사 시험에 몰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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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중개사관학교, 2030세대 공인중개사 100명 설문
10명 중 7명 "개업 미룬다"
"경험 쌓을 수 있는 기회 없어, 역량 강화 절실"
고소득 때문에 선택했지만, 수입 불안정성 우려
10명 중 7명 "개업 미룬다"
"경험 쌓을 수 있는 기회 없어, 역량 강화 절실"
고소득 때문에 선택했지만, 수입 불안정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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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서 운영하는 청년중개사관학교가 20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중개사관학교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7%가 중개사무소 개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개업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로는 '전문성 부족'이 60.4%로 가장 높았다. 불안정한 수입에 대한 우려도 43.6%나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영업 네트워크나 매물 확보의 어려움 등을 선택한 경우를 포함하면 업계 실전 경험과 개인 역량 강화에 대한 청년 중개사들의 고민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최대 절반으로 인하하는 새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공포와 함께 시행했다. 중개 수수료가 이전보다 '반값'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