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7실…시세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최대 10년 입주

경남 김해시에 어르신들이 한 곳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머무를 수 있는 주택이 생겼다.

김해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20일 부원동에서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준공식을 했다.

두 기관은 김해지역에 있던 고대국가 가야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주택 이름을 '가야이음채'로 명명했다.

김해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2019년 7월부터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가 사업비 45억원 전액을 부담하고 김해시는 입주자 선정, 관리를 맡는다.

사회적 기업인 김해돌봄지원센터가 입주민을 상대로 요양돌봄 서비스,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야이음채는 10층 규모 공동주택이다.

김해시민 중에서 만 65살 이상 홀몸 가구나 부부가 입주할 수 있다.

3∼10층까지가 주거지(37실), 식당, 휴게실, 건강검진실을 갖춘, 공유공간과 텃밭과 파고라가 있는 옥상이 있다.

32실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을 갖춘 원룸형 주택이다.

김해시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30% 저렴하고 최초 2년 계약 후 10년까지 장기 입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5실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 회복을 지원하고자 1∼3개월까지 단기로 입주하는 곳이다.

김해 어르신들 좋겠네…고령자 케어안심주택 준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