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주택 3만9593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LH가 도심 내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민간이 새로 짓는 주택을 매입 약정을 통해 확보한 뒤 준공 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된다.

LH는 올해 매입임대주택의 80% 이상을 신축 매입 약정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지역별 매입임대 물량은 수도권은 2만7177가구, 지방은 1만2416가구다.

LH는 이달 서울 코엑스에서 주택 매입 사업 설명회인 ‘주택 매매 오픈마켓’을 연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홍보하고 민간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참석을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와 시행사, 매도 희망 주택 소유자 등은 LH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