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찾은 인수위 "범국가적 역량 모아 신성장동력 확충"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0일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2 월드IT쇼'를 방문해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한국이 명실상부한 디지털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권영세 부위원장과 과학기술교육분과 박성중 간사, 남기태 인수위원 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IT쇼를 찾았다.

인수위는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국제적으로 미·중 등 각국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ICT 기술·산업 동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다.

권영세 부위원장 등 방문단은 KT·SKT·기아자동차·삼성전자·LG전자 대표 등을 만나 최첨단 인공지능(AI) 로봇, 인공지능 반도체, 메타버스, 친환경 전기차 등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혁신 우수 중소기업들을 방문해 영화 포스터 안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확장현실(XR) 포스터'와 가상현실 속에서 손가락 움직임까지 재현 가능한 '소프트 웨어러블 장갑' 등 디지털 미래 기술을 살펴보고 개발자들로부터 현장 어려움을 청취했다.

인수위 방문단은 전시회에 참여한 산·학·연 전문가들과 디지털 강국 도약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새 정부의 디지털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 부위원장은 "디지털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메타버스, 인공지능 반도체, 디지털 플랫폼 등 신(新)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주도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이 명실상부한 디지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