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치료제는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실데나필의 복합제다. 약 8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은 마무리 단계다. 연내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품 출시 후 씨티씨바이오에서 생산한 제품을 양사가 판매한다. 계약금은 성과기술료(마일스톤) 방식으로 받는다.
세계남성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발기부전 및 조루 환자의 50%는 복합증상을 겪고 있다. 관련 국내 시장은 약 2000억원, 글로벌 시장은 3조8000억원 규모라고 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복합제 임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복합제 출시에 따른 6년 간의 독점 기간을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임상자료를 인정하는 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허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은 추가적인 인종 간 개체차 시험을 통해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이번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를 통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비뇨기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