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기업실적을 주시하며 일제히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47% 오른 14,362.0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8% 상승한 6,624.91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72% 뛴 3,896.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오른 7,629.22로 마감했다.

전날 러시아의 동부지역 돈바스에 대한 총공세가 시작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자 일제히 하락했던 유럽증시는 이날 기업실적에 대한 주시속에 반등에 성공했다.

피오나 친코타 씨티 선임시장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시장의 주된 추동요인지만, 안 좋은 소식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유럽의 모든 대형은행이 러시아의 대손상각을 감당할 수 있다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을 진정시키면서 은행주가 선방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기업실적 주시하며 일제히 반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