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마트 용산점 수산물 판매대.(사진=연합뉴스)
서울 이마트 용산점 수산물 판매대.(사진=연합뉴스)
중국의 봉쇄 조치로 국내 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산물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1분 기준 신라에스지는 전 거래일보다 3800원(27.94%)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동원수산은 전 거래일 대비 1250원(8.53%) 오른 1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CJ씨푸드, 신라교역 등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전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달 중국에서 재첩·조기·가리비·백합·가자미 수입량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재첩은 국내 생산량까지 줄어들어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한 중국산 수산물 물량은 총 3만1447톤으로 지난해 3월보다 8% 감소했다.

중국 수입량이 줄어든 대표 품목은 아귀·낙지·주꾸미·명태다. 공급 물량이 줄어들며 네 가지 품목 모두 수입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관세청에 따르면 냉동아귀의 3월 평균 수입가격은 kg당 2223원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37%나 올랐다. 냉동낙지의 경우 지난달 수입가는 875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2% 가격이 인상됐다. 냉동주꾸미와 냉동명태 또한 작년 3월에 비해 지난달 각각 12%, 22% 가격이 상승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