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38명 23개 농가에 배치
충북 영동의 농촌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투입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필리핀 두마게티시 출신 계절근로자 38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동군은 지난해 10월 자매결연도시인 두마게티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23일 국악체험촌에서 근로자들을 교육한 뒤 25일부터 농가에 배치한다.

이들은 9월까지 23개 농가에 머물면서 과일 적과, 포도 곁순 따기, 복숭아 봉지 씌우기 등 일을 하게 된다.

군은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두마게티시 공무원 2명도 초청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계절근로자 수요가 100∼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