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레코즈, 12주년에 해산…팔로알토 "한계 부딪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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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레코즈](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9711267.1.jpg)
하이라이트레코즈는 지난 20일 "오늘은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창립 1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오늘부로 하이라이트레코즈의 공식 해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 결정에는 많은 고민과 상황들이 작용했다. 무엇보다 이 결정은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선택이었다"면서 "12년간의 긴 여정에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역사가 더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추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설립자이자 소속 아티스트인 팔로알토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하이라이트레코즈를 운영하며 한계에 부딪혔다.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본인의 창작을 이어나갔으면 한다"면서 "내 30대는 하이라이트레코즈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레코즈는 팔로알토가 몸 담았던 개화산 크루 멤버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레이블이다. 허클베리피, 레디, 요시 등 실력파부터 스월비, 저드, 애쉬비 등 개성 있는 유망 뮤지션들이 속해 있었다.
회사는 CJ ENM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으나 2020년 투자 관계를 끝냈으며, 그해 팔로알토가 대표직을 사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