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매장' 강아지 주인 "잃어버린 것" 경찰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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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땅에 묻혀 발견돼
제주에서 산 채로 땅에 묻힌 푸들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푸들의 주인이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린 사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푸들 한 마리가 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몸 전체가 땅에 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한 중고거래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강아지를 바로 구조하고 보니 먹지를 못했는지 매우 말라있는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시청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강아지 몸에 동물 등록칩이 삽입돼 있었으며, 이 푸들은 7살 추정 암컷으로 파악됐다.
푸들이 발견된 하천 인근에 거주하는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반려견을 3~4일 전에 잃어버렸다"며 "이후 찾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구조된 개는 현재 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이며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푸들 한 마리가 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몸 전체가 땅에 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한 중고거래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강아지를 바로 구조하고 보니 먹지를 못했는지 매우 말라있는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시청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강아지 몸에 동물 등록칩이 삽입돼 있었으며, 이 푸들은 7살 추정 암컷으로 파악됐다.
푸들이 발견된 하천 인근에 거주하는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반려견을 3~4일 전에 잃어버렸다"며 "이후 찾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구조된 개는 현재 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이며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