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Holdings, Inc. 티커 UAL)이 올해 2019년 이후 처음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원유가 상승으로 시장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을 낸 유나이티드 항공은 올 연간으론 이익을 낼 것이며, 특히 2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분기 13억 8000만 달러(주당 4.24 달러)의 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의 주당 7.50 손실보다는 나아진 성적표다. 매출은 7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기간(32억 2000만 달러)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시장에선 1분기에 76억 7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4.22 달러 손실을 예상했었다.

유나이티드가 손실을 기록한 것은 9분기 연속이다. 하지만 경연진은 올 2분기와 연간으론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분기에 영업이익률이 10%에 이르고, 매출은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나이티드가 연간으로 9억 달러(주당 2.52 달러)의 손실을 내고, 2분기도 손실이 주당 17센트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2019년 이후 처음 올해 흑자로 전환"
유나이티드 주가는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직후 20일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오르다가 1.2% 상승한 46.52 달러에 마감했다. 21일 프리마켓에선 7% 이상 오른 5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