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흑자를 낼 것이라고 발표한 유나이티드 항공에 이어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Group Inc. 티커 AAL)도 2분기 흑자 전환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21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11% 이상 급등했다.
아메리칸 항공, 2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프리마켓서 11% 급등
CNBC에 따르면 미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 3월 매출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2019년 수준을 넘어섰고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힘입어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2분기 매출이 코로나 이전인 3년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비행 일정은 2019년의 94%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경쟁사인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1분기 89억 달러의 매출에 조정 후 주당 2.32 달러의 손실(16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40억 달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88억 2600만 달러, 주당 순손실 2.40 달러였다.
아메리칸 항공, 2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프리마켓서 11% 급등
20일 19.48 달러에 장을 마친 아메리칸 항공 주가는 21일 프리마켓에서 11% 이상 뛴 21.75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