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한경DB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한경DB
삼성중공업이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드릴십의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20원(1.94%) 오른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드릴십 4척을 매각하기 위해 ‘크리어스 크레테 기관전용사모투자 합자회사(PEF)’에 59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모펀드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출자받은 59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조7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고 다음달 출범한 뒤 삼성중공업이 보유 중인 드릴십 4척을 사들일 계획이다. 매입한 드릴십을 시장에 다시 매각해 수익을 출비 비율과 약정된 투자수익률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모두 5척의 드릴십을 보유 중이다. 이중 1척은 이탈리아 사이펨이 용선 중이며, 나머지 4척에 대한 매각이 이번에 추진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