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아이온', 기존과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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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전기차용 타이어를 내놓은 회사는 많지만, 전기차 전용으로 타이어 브랜드를 런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으로 18~22인치, 여름·겨울·사계절용으로 구별됐다. 총 6개의 상품이 86개 규격 상품으로 나온다. 한국타이어는 다음달 여름용 타이어 ‘벤투스 아이온 S’와여름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아이온’을, 8월엔 사계절용 ‘벤투스 아이온 A’을 유럽에 내놓는다. 국내 시장에선 8월부터 6가지 상품을 모두 공개한다. 한국타이어는 “설계할 때부터 프리미엄 전기차를 대상으로 연구해 고출력 전기차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낸다”며 “전기차의 특징인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 지지, 빠른 응답성, 높은 토크 대응 등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순발력과 가속 성능이 내연기관차보다 높고, 배터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노면 소음이 크게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전기차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려면 전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아이온은 트레드(노면에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 내부에 변형을 제어하는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을 적용해 미끄러짐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EV 컨투어 기술’로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전기차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고기능성 폴리머, 친환경 소재, 실리카(마모를 줄여주는 화학소재) 함량을 높인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 등을 적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등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납품을 늘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 SUV ID.4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낙점했다.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아우디는 e-트론 GT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부품을 까다롭게 선정하는 글로벌 브랜드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으로 18~22인치, 여름·겨울·사계절용으로 구별됐다. 총 6개의 상품이 86개 규격 상품으로 나온다. 한국타이어는 다음달 여름용 타이어 ‘벤투스 아이온 S’와여름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아이온’을, 8월엔 사계절용 ‘벤투스 아이온 A’을 유럽에 내놓는다. 국내 시장에선 8월부터 6가지 상품을 모두 공개한다. 한국타이어는 “설계할 때부터 프리미엄 전기차를 대상으로 연구해 고출력 전기차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낸다”며 “전기차의 특징인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 지지, 빠른 응답성, 높은 토크 대응 등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순발력과 가속 성능이 내연기관차보다 높고, 배터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노면 소음이 크게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전기차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려면 전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아이온은 트레드(노면에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 내부에 변형을 제어하는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을 적용해 미끄러짐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EV 컨투어 기술’로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전기차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고기능성 폴리머, 친환경 소재, 실리카(마모를 줄여주는 화학소재) 함량을 높인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 등을 적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등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납품을 늘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 SUV ID.4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낙점했다.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아우디는 e-트론 GT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부품을 까다롭게 선정하는 글로벌 브랜드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