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SM엔터 인수전 손 뗐다…카카오-CJ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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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본 건에 대한 투자 검토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가 이 사안 관련 방침을 확정해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카카오 등과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19.21%)의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양사가 이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한국거래소로부터 해명 요구를 받았다. 이후 양사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간격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등의 해명 공시를 올려왔다.
작년 10월에는 CJ ENM 역시 이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CJ ENM 측은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 중"이라며 "최신 변동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도 "여러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는 없다"라는 원론적 입장만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본 건에 대한 투자 검토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가 이 사안 관련 방침을 확정해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카카오 등과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19.21%)의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양사가 이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한국거래소로부터 해명 요구를 받았다. 이후 양사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간격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등의 해명 공시를 올려왔다.
작년 10월에는 CJ ENM 역시 이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CJ ENM 측은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 중"이라며 "최신 변동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도 "여러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는 없다"라는 원론적 입장만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