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사료 이어 육류도 비상…관련주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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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사료 이어 육류도 비상…관련주 주가 '들썩'](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9722761.1.jpg)
21일 오후 1시 40분 코스닥 상장사인 윙입푸드는 상한가인 176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업체는 소시지·베이컨을 비롯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양돈·육가공 사업을 하는 선진 역시 8.49% 오른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돈·사료 업체인 팜스토리도 5% 이상 올랐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오른 이유로는 최근 국제 돈육·생우 가격이 급등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5월물 돈육 선물은 1파운드당 110.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115달러를 넘겨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돈육 선물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지난 2월22일 110달러까지 치솟은 후 100달러 선까지 내려왔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다시 가격이 뛰었다. 4월물 생우 선물 가격도 안정세를 되찾다가 전쟁 개시 직후인 2월 말 가격과 비슷한 1파운드당 143달러까지 도로 올랐다.
리오프닝으로 인한 외식 증가 기대감도 이들 업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소고기(안심) 가격은 100g당 1만9458원으로 전년대비 22% 뛰었다. 돼지고기(삼겹살) 가격도 100g당 2353원으로 5%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