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취임식에 이재명이 참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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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초청인원 4만1000명 확정
전직 대통령과 유가족, 해외국빈 등 초청
朴 취임식에 文 불렀지만 "부산이라" 불참
文은 安·洪 부르는 대신 4당 당사 찾아가
전직 대통령과 유가족, 해외국빈 등 초청
朴 취임식에 文 불렀지만 "부산이라" 불참
文은 安·洪 부르는 대신 4당 당사 찾아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오는 10일 열리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취임식 총 초청 규모를 4만100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 유가족과 17개 지방자치단체장, 해외국빈 140여명 등을 초청한다. 특별초청 대상에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최원일 천안함 함장과 순직 용사 유족, 윤석열의 초등학교 담임교사였던 이승우씨, 우크라이나 출신 학자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신청자에 한해 일반 국민도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다.
윤 당선인이 대선 및 경선에서 경쟁했던 상대들을 초청할 지도 관심사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나 경선 후보를 초청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전례에 비춰봤을 때 초청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취임식 당시 대선 경쟁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취임식에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취임식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를 부르지 않았다. 대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4당 당사를 방문해 원내대표를 만나 협치를 요청했다.
이 상임고문 측 관계자는 "아직 이 상임고문을 취임식에 초청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취임식 일정은 10일 자정 새 대통령의 취임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으로 시작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초동 사저 앞에서 열리는 간단한 축하 행사에 참석한 뒤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한다. 같은 시간 국회의사당에서는 취임식 식전 행사가 열린다.
취임식 본행사는 당선인이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취임식은 국민의례와 취임 선서, 취임사 낭독의 순서로 진행된다. 축하공연도 예정돼있다. 무대는 BTS 등 인기 연예인이 아닌 무명 예술인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이)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을 늘 강조하셨고 무대를 꾸미는 분들도 이웃에서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셨다”고 전했다. 취임식 후에는 내빈과의 축하 연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용산 지역 주민들과 인사하고 첫 집무를 볼 계획이다. 저녁에는 서울 한 호텔에서 해외 귀빈과의 만찬 행사가 예정돼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김연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취임식 총 초청 규모를 4만100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 유가족과 17개 지방자치단체장, 해외국빈 140여명 등을 초청한다. 특별초청 대상에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최원일 천안함 함장과 순직 용사 유족, 윤석열의 초등학교 담임교사였던 이승우씨, 우크라이나 출신 학자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신청자에 한해 일반 국민도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다.
윤 당선인이 대선 및 경선에서 경쟁했던 상대들을 초청할 지도 관심사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나 경선 후보를 초청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전례에 비춰봤을 때 초청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취임식 당시 대선 경쟁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취임식에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취임식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를 부르지 않았다. 대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4당 당사를 방문해 원내대표를 만나 협치를 요청했다.
이 상임고문 측 관계자는 "아직 이 상임고문을 취임식에 초청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취임식 일정은 10일 자정 새 대통령의 취임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으로 시작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초동 사저 앞에서 열리는 간단한 축하 행사에 참석한 뒤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한다. 같은 시간 국회의사당에서는 취임식 식전 행사가 열린다.
취임식 본행사는 당선인이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취임식은 국민의례와 취임 선서, 취임사 낭독의 순서로 진행된다. 축하공연도 예정돼있다. 무대는 BTS 등 인기 연예인이 아닌 무명 예술인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이)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을 늘 강조하셨고 무대를 꾸미는 분들도 이웃에서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셨다”고 전했다. 취임식 후에는 내빈과의 축하 연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용산 지역 주민들과 인사하고 첫 집무를 볼 계획이다. 저녁에는 서울 한 호텔에서 해외 귀빈과의 만찬 행사가 예정돼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