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산불 진화율 90%…야간진화 전환·민가 보호 방화선 구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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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81㏊ 소실 추정·인명피해 없어…인원·장비 최대 동원 진화 총력
춘천서도 산불 발생해 진화작업 중 강원 양양군 현북면에서 난 산불이 90% 진화 상태에서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진화 작업 중인 헬기를 철수하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진화인력이 움직이기 힘든 야간인데다 드론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3∼4곳에서 불길이 보이는 등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돼 마무리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다행히 현지에 바람이 없어 주변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적은 상태다.
불은 동해안에 건조·강풍 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지난 22일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시작했다.
불길이 강풍을 타고 산 중턱까지 번지자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 헬기 19대와 소방차 등 장비 129대, 인력 1천19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순간풍속 초속 18m가 넘는 강풍이 분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8시 현재까지 불은 산림 81㏊를 태운 것으로 산림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리 주민 18세대 19명은 인근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불이 명지리 민가로 번지는 등 만일의 사태를 막고자 소방차 60대와 인력 70명을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야간 진화에 나섰다.
앞서 산불이 확산하자 양양군은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해 전 직원 동원령을 내렸으며, 소방 당국은 민가 피해를 막고자 대응 단계를 오후 2시 26분께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산림청도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산림·소방당국,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라"며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고 야간 산불에 대비하는 등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강풍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져 진화 인력과 장비가 도착할 무렵에는 넓게 확산해 있었다"며 "주불이 잡히더라도 재발화 가능성이 있으니 잔불 정리와 감시를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도 오전 6시30분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잔불정리에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발화지점 주변의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보해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45분께는 춘천시 서면 방동리에서도 산불이 나 진화작업이 진행중이다.
산림 당국은 산불전문진화대 등 인력 56명을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인근 펜션의 바비큐장에서 발화해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종료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춘천서도 산불 발생해 진화작업 중 강원 양양군 현북면에서 난 산불이 90% 진화 상태에서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진화 작업 중인 헬기를 철수하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진화인력이 움직이기 힘든 야간인데다 드론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3∼4곳에서 불길이 보이는 등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돼 마무리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다행히 현지에 바람이 없어 주변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적은 상태다.
불은 동해안에 건조·강풍 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지난 22일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시작했다.
불길이 강풍을 타고 산 중턱까지 번지자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 헬기 19대와 소방차 등 장비 129대, 인력 1천19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순간풍속 초속 18m가 넘는 강풍이 분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8시 현재까지 불은 산림 81㏊를 태운 것으로 산림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리 주민 18세대 19명은 인근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불이 명지리 민가로 번지는 등 만일의 사태를 막고자 소방차 60대와 인력 70명을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야간 진화에 나섰다.
앞서 산불이 확산하자 양양군은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해 전 직원 동원령을 내렸으며, 소방 당국은 민가 피해를 막고자 대응 단계를 오후 2시 26분께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산림청도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산림·소방당국,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라"며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고 야간 산불에 대비하는 등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강풍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져 진화 인력과 장비가 도착할 무렵에는 넓게 확산해 있었다"며 "주불이 잡히더라도 재발화 가능성이 있으니 잔불 정리와 감시를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도 오전 6시30분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잔불정리에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발화지점 주변의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보해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45분께는 춘천시 서면 방동리에서도 산불이 나 진화작업이 진행중이다.
산림 당국은 산불전문진화대 등 인력 56명을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인근 펜션의 바비큐장에서 발화해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종료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