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사 안전점검에 나섰다. 협력사와 노조와의 긴밀한 협력을 앞세워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오른쪽)이 지난 22일 협력사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면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오른쪽)이 지난 22일 협력사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면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24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지난 22일 인천에 자리잡은 굴착기 부품 협력사인 에스틸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설비 등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안전사고 예방과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2일 오후엔 임직원과 노조,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안전 활동 전반을 확인하는 ‘안전의 날’ 행사와 안전 결의대회도 진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안전의 날’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회사의 안전 관련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1년 동안 환경·보건·안전(EHS) 우수 활동을 펼친 64개 그룹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과 작업 매뉴얼을 현장 특성에 맞게 만들어 안전 대상에 선정된 그룹의 사례도 발포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환경안전보건방침’을 제정해 안전문화의 사내 정착과 안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준모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노조위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안전제일을 최우선하는 인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노사가 따로 없는 만큼 함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무재해 작업장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