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급경사 주거지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대상지를 추가 선정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계단과 경사로로 단절됐던 고지대 생활 동선을 지하철역·버스정류장·공원 등과 직접 연결해 보행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강북·서남권 10곳을 2단계 설치 대상지로 선정하고 연내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역 특성에 맞춰 모노레일과 수직형·경사형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해 이동약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 인프라로 조성할 방침이다. 급경사 55곳 중 10곳 선정…생활동선·수요 분석 반영이번 대상지 선정은 지난해 9월 시민 공모로 시작해 자치구 검토와 현장 조사 이용 수요 분석을 거쳐 이뤄졌다. 후보지 55곳 가운데 경사도 30% 이상 급경사 계단을 중심으로 생활 동선 개선 효과가 큰 지역이 우선 검토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주민 의견도 사전 확인했다.선정 지역은 마포 신공덕동, 서대문 영천동, 성동 옥수동, 성북 하월곡동, 용산 청암동, 종로 무악동 등 강북권 6곳과 관악 봉천동, 구로 고척동, 금천 시흥동, 동작 사당동 등 서남권 4곳이다. 시는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구릉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편의를 집중 개선할 계획이다.서울은 전체 지형의 약 40%가 해발 40m 이상 구릉지로 형성돼 있다. 고령자 장애인 등 이동약자 비율도 28.3%로 시민 4명 중 1명 수준이다. 시는 고지대 이동권 개선이 단순 교통 편의 차원을 넘어 생활 접근권 확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영천동 모노레일 설치…지하철~둘레길 연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총 102일을 결근한 것으로 판단해 공소장에 기재했다.1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송민호가 서울 마포구 시설관리공단 및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정당한 사유 없이 총 102일간 무단 결근해 복무를 이탈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사회복무요원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복무한다. 복무 기간 1년 9개월 동안 실제 출근 일수는 약 430일로 추산된다. 검찰 주장대로라면 전체 복무일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을 무단으로 이탈한 셈이다. 병역법 제89조의2는 정당한 사유 없이 8일 이상 복무를 이탈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송민호는 2023년 3월 24일부터 2024년 12월 23일까지 복무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5월 사이 이탈 일수는 하루에 그쳤지만, 전역을 한 달가량 앞둔 2024년 11월에는 14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4년 7월에는 근무 예정일 23일 가운데 19일을 출근하지 않았고, 4일만 복무했다. 검찰은 복무 관리 담당자였던 A씨가 이 같은 무단 이탈을 묵인하거나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민호가 늦잠이나 피로 등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 이를 승인하고 정상 근무한 것처럼 관련 서류를 작성해 결재한 혐의를 받는다. 잔여 연가와 병가를 임의로 처리한 정황도 공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A씨가 2023년 5월 29일 송민호에게 "내일은 내가 교육이 있어 출근하지 않으니 5월 31일에 보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A 씨는 송민호가 정상 출근한 것처럼 복무상황부에
미국 정계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친동생 킴벌 머스크도 엡스타인과의 교류 의혹에 휘말렸다.블룸버그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엡스타인 관련 문건을 분석한 결과, 요식업 사업가이자 투자자인 킴벌 머스크가 과거 엡스타인으로부터 최소 두 명의 여성을 소개받은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미 법무부가 공개한 약 300만 건의 문건에는 킴벌 머스크가 엡스타인에게 여성 소개에 대해 감사를 표한 이메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2012년 10월 보낸 이메일에서 그는 "오늘 즐거운 만남이었다. 제니퍼와 나를 연결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썼고, 이후 다른 이메일에서는 "지금까지 그녀와 함께한 시간에 만족한다. 그녀는 훌륭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가디언은 해당 여성 가운데 한 명이 변호사를 통해 과거 엡스타인에게 강요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라고 전했다.또 2015년 6월 작성된 또 다른 이메일에서는 엡스타인이 제3자에게 "킴벌에게 또 다른 여자애를 소개했는데 좋아하더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내용도 공개됐다.엡스타인은 이미 2008년 플로리다주에서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어, 이후에도 킴벌 머스크와 교류가 이어졌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이에 대해 킴벌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012년 친구에게 소개받은 30세 여성과 데이트했을 뿐이며 엡스타인이 소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엡스타인을 뉴욕 사무실에서 한 번 만난 것이 전부이며 그의 섬에는 간 적이 없다"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