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그늘막을 설치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 사진=김범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그늘막을 설치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 사진=김범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만9324명이었다.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내려왔다. 2만명대 확진자가 집계된 것은 지난 2월8일(2만8880명) 이후 75일 만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5만515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일주 전인 지난 17일 동시간대 집계치(3만9958명)보다는 1만634명 줄었고, 2주 전인 10일(7만5968명)과 보다는 4만6644명 감소했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1932명(40.7%), 비수도권에서 1만7392명(59.3%)으로 집계됐다.

한편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아진다. 방역 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이 본격화된다. 영화관과 실내스포츠 관람장을 비롯해 대중교통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허용된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는 시식과 시음이 가능해진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