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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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신라호텔에서 만찬을 열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멀쩡한 청와대 영빈관을 놔두고 굳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 고급호텔에서 초호화 만찬을 연다"고 비판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역대 대통령 취임식 중 가장 큰 비용인 33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코로나19로 국민은 허리가 휘는데 윤 당선인은 초호화 혈세 잔치로 민생보다 '대통령이 먼저인 나라'를 선언하는 셈"이라며 "윤 당선인이 인수위 기간에 한 일이라고는 국민의 혈세로 집무실과 공관을 옮기는 일, 초호화 혈세 잔치 취임식, 검찰 공화국 인사, 자격 미달 내각 후보자들을 내놓은 일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복수의 언론은 윤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귀빈을 초청해 만찬을 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연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장소는 아직 논의 중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