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멜론과 지니뮤직을 즐길 수 있는 차종을 32종으로 확대했다.

25일 멜론과 지니뮤직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 등 일부 프리미엄 차량에만 제공됐던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 대상 차종이 현대차 아반떼·싼타페·투싼, 기아 EV6 등으로 넓어진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사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뮤직 스트리밍’ 기능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차량과 블루투스로 연결할 때보다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인기 차트’와 ‘내 플레이리스트’ 등의 기능도 쓸 수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차량 기능 구독 서비스 채택률이 30%까지 늘어나면 관련 사업으로 인한 영업이익이 1180억달러(약 14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