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2.04.25 17:15
수정2022.04.26 00:40
지면A16
10개 은행서 28건 발생
지난해 대형 은행에서 임직원의 횡령·유용이나 배임 등으로 적발된 금융사고 금액이 16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7개 업권의 자산 규모 상위 금융회사 68곳에서 적발된 사기, 횡령·유용, 업무상 배임, 도난·피탈 등 금융사고는 모두 40건이었다. 사고 금액은 총 181억5000만원이었다.
소비자 접점이 많고 규모가 큰 은행에서 금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산업 SC제일 씨티 부산은행 등 10개 은행에서 적발된 금융사고는 총 28건, 161억3000만원이었다. 사고 건수는 국민은행(7건)이 가장 많았고 신한 하나 기업은행이 각각 4건이었다. 사고 금액으로는 농협은행이 67억6000만원으로 가장 컸고 부산은행(45억원) 하나은행(36억1000만원) 순이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