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레버리지' 올라타는 간 큰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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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변동성 커지자 '베팅'
반도체 지수추종 ETF 순매수 1위
반도체 지수추종 ETF 순매수 1위
!['3배 레버리지' 올라타는 간 큰 서학개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AA.29751734.1.jpg)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3월 23일~4월 22일)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SOXL)’였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서학개미가 한 달간 이 종목을 총 5억3953만달러(약 6712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의 주 투자처로 꼽히는 엔비디아(2위)와 구글(3위) 등을 제치고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반도체 지수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가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지금까지의 수익률은 좋지 못하다. 지난 한 달간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1% 이상 하락했다.
서학개미는 나스닥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도 7738만달러(약 9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 달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4위였다. 나스닥 지수가 떨어질 때 3배 수익을 거두는 인버스 상품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도 13위였다. 투자자들은 한 달간 이 상품을 2891만달러(약 3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