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가 달아난 상주경찰서 유치장 면회실. /사진=연합뉴스
피의자가 달아난 상주경찰서 유치장 면회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상주경찰서 유치장에서 달아난 2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도주범 A씨는 이날 오후 4시55분께 경북 칠곡군 석적면의 한 원룸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차량으로 구미를 거쳐 칠곡까지 이동한 동선을 CCTV와 탐문 등으로 추적했고, 원룸에 숨어 있던 A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별다른 저항 없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주경찰서로 데려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A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역 선후배 사이인 20대 B씨를 긴급체포했고, A씨를 자기 차량에 태워 구미까지 태워준 혐의로 그의 친구 C씨도 긴급체포했다.

한편, A씨는 전날 오후 7시18분께 유치장 안에서 어머니와 면회하던 중 입회 경찰관에게 개인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유치장 2층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