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GSAT, 5월14~15일 온라인 실시…이런행동은 부정행위
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5월 14∼15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삼성은 지난 21일 올해 상반기 삼성 주요 계열사 3급(대졸) 상반기 공채 지원자 가운데 1차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에게 GSAT일정 안내문을 발송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20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다. 지난 3월 11~21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했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GSAT 역시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삼성은 응시자들에게 온라인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를 제공하고, 지원자들은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온라인 GSAT을 치르는 방식이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응시생들은 거치대를 활용해 시험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야 하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응시생들을 감독한다.

삼성은 ‘부정행위 응시자에 대해 향후 5년간 지원자격 박탈’을 공지했다. 삼성은 부정행위 예시로 △신분증 및 증빙서류 위·변조 △대리시험 의뢰 및 응시 △시험문제 메모 또는 촬영 △문제 일부 또는 전부 유출, 배포 △타인과 답을 주고받는 행위 등이다. 면접에선 △신분증 및 증빙서류를 위·변조해서 면접에 참석 △대리 면접 참석 △면접 문제 유출·유포 등을 제시했다.

단순 암기 대신 응시자의 문제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GSAT은 이틀간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총 4회 진행된다. 지난해의 경우 수리영역과 추리영역에서 각각 20문항과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나왔고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삼성은 5월말~6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6~7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