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시네마 투데이는 오는 7월 아사히TV에서 방송 예정인 '롯폰기 클라쓰'에 타케우치 료마가 출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타케우치 료마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이 연기한 박새로이 캐릭터를 맡게 됐다.
그는 "'이태원 클라쓰'가 화제가 되고 있던 것은 알고 있었고, 훌륭한 드라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안받았을 때 놀랐다"며 "무대를 도쿄로 바꾸어 리메이크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일이고 선택받은 것도 영광이므로 전력으로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속에서 화제가 됐던 박새로이 헤어스타일은 변주를 줬다. 박새로이와 같이 만드는 안도 나왔으나 스태프와 상의해 새롭게 바꿨다는 설명이다.
모델 출신인 그는 185cm의 장신에 훈훈한 외모로 데뷔 때부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의 길을 걸었고 드라마 '과보호의 카호코', '테세우스의 배', '너와 세계가 끝나는 날에', 영화 '철벽선생' 등 화제작에 출연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을 관통하는 서사로 웹툰과 드라마 모두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한국과 일본에서 기록적인 성공을 거둔 지식재산권(IP) 사례로 꼽힌다.
극 중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을 일궈내는 열혈 청년 박새로이 서사는 한국을 넘어 일본 청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일본판 제작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크로스픽쳐스, 한국판 드라마를 제작한 SLL(전 JTBC스튜디오)과가 협업하기로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