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 인스타그램 캡쳐
브라이슨 디섐보 인스타그램 캡쳐
왼 손목 수술 뒤 회복하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한 손 스윙'으로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디섐보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손으로 드라이버 스윙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디섐보는 영상에서 "내 새로운 스윙"이라며 오른손으로 든 드라이버를 휘둘렀다. 왼 손목에는 흰 붕대가 감겨 있었다. 드로 구질의 디섐보의 공은 곧바로 시야에서 사라질 정도로 빠르게 날아갔다.

디섐보는 지난 2월 탁구를 하다 넘어지면서 왼손목을 다쳤다. 갈고리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통증을 참고 대회 출전을 강행했으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12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하는 등 경기력이 예전만 못했다. 결국 지난 15일 수술대에 올랐다.

약 두 달의 재활 시간이 필요한 디섐보는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건너뛸 것이 유력하다. 6월 열리는 US오픈 출전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