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분기 호실적에 주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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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9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85%)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전 거래일보다 4000원(5.03%) 오른 8만36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등 각종 악재에도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뒀다.
현대차가 전날 공시한 연결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조9289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4% 늘었다. 이는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31개 분기(7년9개월)만의 최대 기록이다
기아가 발표한 연결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49.2% 늘어난 1조6065억원이다. 이는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는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 등이 물량 감소를 상쇄하면서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하면서 물량 측면에서는 부정적 효과가 있었으나 인센티브 하락을 포함한 믹스 개선과 환율 등 가격 효과가 이를 만회했다”고 말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 효과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낮은 재고가 인센티브 하락을 가속화했고 우호적 환율과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중심 판매 믹스 개선이 기록적인 ASP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6일 오전 9시19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85%)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전 거래일보다 4000원(5.03%) 오른 8만36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등 각종 악재에도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뒀다.
현대차가 전날 공시한 연결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조9289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4% 늘었다. 이는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31개 분기(7년9개월)만의 최대 기록이다
기아가 발표한 연결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49.2% 늘어난 1조6065억원이다. 이는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는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 등이 물량 감소를 상쇄하면서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하면서 물량 측면에서는 부정적 효과가 있었으나 인센티브 하락을 포함한 믹스 개선과 환율 등 가격 효과가 이를 만회했다”고 말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 효과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낮은 재고가 인센티브 하락을 가속화했고 우호적 환율과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중심 판매 믹스 개선이 기록적인 ASP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