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종합상담센터는 도내 노인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노인성인지교육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노인성인지교육은 60세 이상 노인 연령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진행하는 성인지 교육이다.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노인성인지교육팀은 노인 대상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성인지 교육사 23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성인지 교육사는 한국양성평등진흥교육원 성교육 전문강사, 도 노인성인식개선사업 노인성교육 양성과정 수료자 등 성인지 교육 자격 및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들이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노인성인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년의 성평등한 의사소통 ▲노년의 성폭력 예방교육 ‘용기를 내어도 당당할 나이’ ▲당당한 황혼연애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건강한 노년의 성 ‘툭 터놓고 얘기해요’ 등 네가지 주제를 담은 표준 강의안도 마련했다

노인성인지교육팀은 위촉된 교육사 대상으로 표준강의안 보수교육을 진행 하고 도내 노인관련기관으로 파견해 성인지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김용숙 성인지교육사는 “노년기 특화 성인지교육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사례를 통해 노인성인지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미나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장은 “노인성인지 교육사로서 성불평등한 세월을 살아온 노년세대를 따뜻하게 보듬고, 현재 노인의 눈높이에 적합한 교육 진행으로 행복한 노년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는 2021년부터 도내 노인들의 성평등하고 아름다운 노년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성인지교육팀을 꾸려 운영 중에 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최초로 '경기도 노인성인식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노인성인지교육은 도내 31개 시·군 소재 노인관련기관이면 전액 도비지원의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