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선(選) 도전에 나섰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등록…보수후보와 '4파전'
김 교육감은 26일 오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더 큰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그 동력의 방향은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상생의 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교육을 만들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 뒤 단재 신채호 사당을 참배했고, 27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교육 비전'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다.

그는 1980년부터 교직에 발을 디뎌 전교조 충북지부장(1999년), 도교육위원(2006∼2010년)을 거쳐 2014년과 2018년 교육감에 당선됐다.

그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홍기석 부교육감의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등록…보수후보와 '4파전'
김 교육감의 출마로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성향의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가나다순) 3명과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최종 대진표는 보수후보 3인이 추진하는 단일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후보는 전날 후보 단일화를 위한 1차 정책토론회를 벌였다.

토론회를 마친 뒤 3명이 회동해 단일화의 절차, 방법 등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 차례 진행하기로 한 2차, 3차 토론회의 일정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도 여러 채널을 통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김 교육감과 보수후보의 맞대결을 성사시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