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검수완박되면 사법정의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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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행렬에 합류했다.
이 지검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수완박 중재안 설명회를 열어 “검찰의 수사지휘 폐지에 이어 보완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직접수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실체 진실 규명과 인권보호 역할을 후퇴시킨다”며 “검찰이라는 축이 미흡하면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 축을 약화시키면 사법정의는 흔들리게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는 곧 국민들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며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국민의 뜻을 잘 살펴 중재안을 재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검찰의 수사·기소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검찰이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공정성·중립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이 지검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수완박 중재안 설명회를 열어 “검찰의 수사지휘 폐지에 이어 보완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직접수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실체 진실 규명과 인권보호 역할을 후퇴시킨다”며 “검찰이라는 축이 미흡하면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 축을 약화시키면 사법정의는 흔들리게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는 곧 국민들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며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국민의 뜻을 잘 살펴 중재안을 재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검찰의 수사·기소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검찰이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공정성·중립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