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영국의 디지털 자산 중계 기업 글로벌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우 애널리스트는 메모에서 "지난 2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50bp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이르면 오는 5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티리우 애널리스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미 소비자들이 여전히 상당한 소비를 하고 있어 연준이 이러한 입장을 취하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BTC)의 향후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 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공급 비율이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에서 1년가량 움직이지 않은 것을 고려해볼 때 비트코인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美 연준 공격적 금리 인상 전망, 가상자산 시장 짓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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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