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클라우드 보안기업 M&A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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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역량 확보 통해 성장 가속화
5월 3~4일 수요예측, 9~10일 일반 청약 실시
5월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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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IPO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가장 핫하고 성장성이 큰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들을 물색 중이며, 클라우드 보안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 추진과 인공지능(AI) 등 빅테크(Big Tech)와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R&D) 인력의 채용 확대 등을 통해 보안 업계 최고의 R&D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SK쉴더스는 국내 물리보안 점유율 1위이자 '보안대장주'인 에스원보다 기업가치를 높게 책정한 데 대해 "경쟁사와 사업 영역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이번에 책정한 기업가치는 보수적인 편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SK쉴더스의 매출은 1조5497억원, 에스원 매출은 2조3125억원이었다.
이러한 근거로 어려운 시장에도 불구하고 탄탄하고 매력적인 재무재표를 들었다. SK쉴더스의 핵심 사업인 사이버보안 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16.4%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국내 1위 사업자다. 캐시카우(Cash cow)인 물리보안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융합보안 사업과 안전 및 케어 사업은 각각 90.1%, 68.2%의 폭발적인 연평균성장률을 나타냈다. 매출의 77%가 매년 반복 창출되는 구독 기반으로 실적 추정의 가시성과 정확성 또한 매우 높은 재무적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인 ‘SK인포섹’이 50여년 역사의 물리보안 대표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회사는 실제 세계(Real world)와 사이버 세계(Cyber world) 전 공간에서 시간의 제약 없이 사람과 정보, 사물, 그리고 공간과 사물을 대상으로 보안(Security), 안전 및 케어(Safety&Care)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Life Care Platform) 기업으로 변모했다.
김병무 SK쉴더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의 주가가 그동안 큰 주목 받지 못한게 사실"이라며 "SK쉴더스 ipo를 계기로 해서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주목받고 가치 재평가 받아야할 시점이며 SK쉴더스가 앞장서서 증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