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후보에 국민의힘 10명·더불어민주당 1명 거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며 그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홍준표 떠난 대구 수성을 '후끈'…보궐 후보군 11명(종합)
26일 수성을 출마를 밝히거나 거론되는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만 9명.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이틀 전 출사표를 던졌으며 권세호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 정상환 변호사는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환 당 대표실 부실장,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앞서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유영하 변호사,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도 물망에 오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용락 수성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출마가 점쳐진다.

이날 오전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홍 후보는 사퇴서 제출 뒤 낸 보도자료에서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국민들과 지역구민들께 송구하다"면서 "이제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지역 행정에 집중하고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위한 5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 "수성구는 2년 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떠돌 때 저를 당선시켜준 고마운 곳"이라며 "수성을 지역에 대한 약속은 대구시장이 되어서도 직접 챙기고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의 사퇴서가 오는 30일까지 국회에서 의결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가 되면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