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짓는 오피스 호텔 조감도. 사진=GS건설
영국서 짓는 오피스 호텔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 자회사이자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인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에서 고층 호텔을 짓는다.

26일 GS건설에 따르면 엘리먼츠 유럽은 영국 런던에서 620억원(약 3880만파운드) 규모 오피스 호텔 짓는 이스트로드 사업을 수주했다. 엘리먼츠 유럽은 이 호텔을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한다. 사업은 지하 2층 및 오피스 5개층과 상부에 위치하는 호텔 17개층 총 23층의 건물로 올해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 상부 호텔 객실 유닛 시공에 적용될 엘리먼츠 유럽의 모듈러 공법은 직접 디자인한 모듈을 자체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정으로 진행된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인근의 소음, 공해, 혼잡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지속해서 성장이 예상되는 모듈러 건축 사업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친환경 모듈러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GS건설은 모듈러를 포함한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완공된 런던 소재 고급 레지던스 등을 포함해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다. 기존 건설방식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화장실 모듈러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 내 모듈러 전문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 3위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