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전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업계 및 부동산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탄핵 정국 진입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는 경제·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동안 정부는 부동산 개발 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 주택·비주택 등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 체감도가 여전히 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또 "건설업 측면에서도 공사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건설수주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민간 부문에서 금융권이 부동산 PF 공급을 다소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신디케이트론(금융권 공동대출)을 비롯한 PF 신규 취급이 보다 원활히 이뤄지도록 금융권에서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금감원도 금융 자금이 정상 사업장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정책의 효과가 닿지 않는 곳까지 세심히 살펴 건설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간담회는 탄핵 정국 진입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건설·부동산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상반기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 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한 식당이 '1인분만 시키시는 손님들에게는 1000원씩 더 받겠다'는 공지해 화제가 됐다.1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식당에는 벽면 메뉴판 옆에 '혼밥'(혼자서 밥을 먹는 행위) 손님들에게는 추가 금액을 받겠다'고 안내했다.지인들과 함께 한 식당에 들렀다가 이 안내문을 봤다는 A씨는 이를 찍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에 "손님 한 명 받고 반찬이 그대로 나가면 남는 게 없지 않겠냐", "눈치 덜 보고 '혼밥'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식당 측은 "원래 2인분 이상만 판매하고 1인분은 팔지 않았다"면서 "혼자 오는 손님들이 '1000원 더 받더라도 1인분을 팔면 안 되겠냐'고 부탁해서 밑반찬 값 정도로 더 받고 팔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혼밥 손님들이 오히려 이에 대한 부담 없이 식사하게 하려는 뜻이었다는 것.자영업자들은 해당 식당의 입장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다.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혼밥 손님에 대한 업주들의 고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혼밥족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하소연하며 "이들은 4인 테이블 하나씩 차지하고 휴대폰 보면서 한 시간씩 있는다. 저녁 시간 전체 만석인데 혼밥족 때문에 한숨이 나온다"고 토로했다.해장국집은 운영하는 C씨는 "혼밥 오는 사람들 특징이 반찬 많이 먹고 천천히 먹는다"면서 "9팀 연속 혼밥손님이다"라고 낙담하는 기색을 보였다.이에 한 네티즌이 "혼밥 손님이 다음에 단체 손님 데려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C씨는 "경험상 혼밥손님이 누구를 데려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