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비상장사 전환 땐…알파벳·메타·스냅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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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로 소셜미디어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상장폐지되는 트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벤처캐피털(VC) 벤처마크컴퍼니의 마크 즈구토비츠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트위터 주주들이 알파벳, 메타, 스냅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가 비상장사로 전환하면 포트폴리오에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일정 부분 담으려는 투자자들이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를 찾을 것이라는 얘기다. 즈구토비츠 애널리스트는 “특히 구글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도 제한을 받지 않는 광고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알파벳은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갖고 있진 않지만, 구글 검색 엔진을 이용해 광고 수익을 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뉴스트리트리서치의 블레어 레빈 애널리스트도 “트위터가 공개 플랫폼으로 전환한 뒤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며 이번 인수의 수혜 종목으로 메타와 알파벳을 꼽았다.
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이날 메타가 전일 대비 1.56% 오른 186.99달러에 장을 마친 가운데 알파벳(3.04%), 핀터레스트(2.09%), 스냅(0.50%) 등도 일제히 강세였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5일(현지시간) 미국 벤처캐피털(VC) 벤처마크컴퍼니의 마크 즈구토비츠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트위터 주주들이 알파벳, 메타, 스냅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가 비상장사로 전환하면 포트폴리오에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일정 부분 담으려는 투자자들이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를 찾을 것이라는 얘기다. 즈구토비츠 애널리스트는 “특히 구글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도 제한을 받지 않는 광고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알파벳은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갖고 있진 않지만, 구글 검색 엔진을 이용해 광고 수익을 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뉴스트리트리서치의 블레어 레빈 애널리스트도 “트위터가 공개 플랫폼으로 전환한 뒤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며 이번 인수의 수혜 종목으로 메타와 알파벳을 꼽았다.
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이날 메타가 전일 대비 1.56% 오른 186.99달러에 장을 마친 가운데 알파벳(3.04%), 핀터레스트(2.09%), 스냅(0.50%) 등도 일제히 강세였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