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에도 잉여현금흐름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주가가 14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너럴일렉트릭(티커:GE)는 1년전 28억7000만달러의 순손실이 올 1분기에 10억9천만달러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구조조정 및 분리 비용, 자산매각 등과 같은 비반복적인 항목을 제외하고 조정순익은 주당 13센트에서 24센트로 올라 팩트셋 예상치 18센트를 넘어섰다.

총 매출은 0.2% 감소한 17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매출이 12.7% 증가하면서 장비 분야 매출 13.9% 감소를 상쇄하면서 팩트셋의 컨센서스인 168억5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GE, 월가 예상치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 급락
GE의 잉여현금흐름(FCF)은 1년 전 마이너스 33억6000만 달러에서 마이너스 8억8000만 달러로 개선됐지만 팩트셋 컨센서스인 마이너스 8억165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항공 부문 매출이 12.2% 증가한 56억 달러로 팩트셋 컨센서스 57억 1000만 달러보다는 적었다.

헬스케어 분야는 1.3% 증가한 43억 6천만 달러로 팩트셋 컨센서스 41억 6천만 달러를 넘었다.
전력부문은 10.7% 감소한 35억 달러로 팩트셋 컨센서스 37억9000만 달러에 못미쳤다.

재생 에너지 분야는 11.6% 감소한 28억 7천만 달러로 역시 팩트셋 컨센서스 31억 4천만 달러에 미달했다.

개장후 제너럴 일렉트릭 주가는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10시5분에 전날보다 9%나 폭락한 82.15달러로 14개월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진 가격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