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공포감 고조…삼성전자 6만5000원도 위태
삼성전자 주가가 27일 장 초반 1% 넘게 낙폭을 보이며 끝내 6만5000원대로 떨어졌다. 장중 한때 6만5000원을 기록한 만큼 장중 낙폭을 키우면 6만4000원대로 밀리게 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000원(1.51%) 떨어진 6만5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52주 신저가인 6만6100원을 크게 밑돈 가격이다. 이날 장중 저가는 6만5000원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경기둔화 공포에 짓눌려 큰 폭으로 뒷걸음질치면서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데다 코로나19 봉쇄 조치 확대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심화할 수 있단 우려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9.28포인트(2.38%) 하락한 33240.1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92포인트(2.81%) 내린 4175.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4.11포인트(3.95%) 급락한 12,490.7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