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7%대 급락…검은사막 모바일 부진 영향
펄어비스 주가가 26일 17% 넘게 급락 중이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전일 대비 1만6800원(17.14%) 떨어진 8만12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저가는 8만1000원이다.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 초기 성과가 부진한 게 주가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된 것으로 읽힌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8시 출시된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22시간 뒤인 27일 오전 6시 기준 iOS 매출 순위 29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초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현지시각 오후 7시부터 유명 스트리머를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했지만 트래픽의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반등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로부터 얻는 매출은 퍼블리싱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 때문에 마진율이 높은 사업"이라며 "이 사업에서의 부진한 성과는 이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